프쉬케 (psuche)
‘프쉬케'(psuche)는 살아있는 생명체를 가리키는 헬라어로서, 구약 히브리어의 ‘네페슈’에 해당하며, 신약성경 전체에서 105번 쓰여졌습니다. 프쉬케 역시 번역하는 사람의 판단에 따라 ‘생명’으로 40번, ‘마음’으로 3번 표현되고, ‘영혼'(soul)으로는 58번이나 번역되었습니다. 이러한 말의 혼동 때문에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마태복음 10장 28절에
“몸은 죽여도 영혼(프쉬케)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프쉬케)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이 말씀의 참 뜻은 무엇입니까?
그리스도를 위하여 핍박을 받아 육신의 생명을 빼앗길지라도,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취었”음을 기억하고(골 3:3),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주어진 그 영원한 생명(요 5:24, 요일 5:11-12)은
핍박자들이 빼앗지 못할 것이므로 그리스도를 위하여 기꺼이
잠시 뿐인 육신의 생명을 버리는 일까지도 두려워 말라는 격려입니다.
마태복음 10장 28절의 말씀은, 몸은 죽어도 영혼은 죽지 않는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 말씀의 같은 문맥인 마태복음 10장 39에 그 의미가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자기 목숨(프쉬케)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프쉬케)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앞 절인 28절에서 ‘영혼’으로 번역한 같은 말을 39절에서는 ‘목숨’ 즉 ‘생명(life)으로
바르게 번역하여 본 뜻을 바르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기를 “범죄한 그 영혼이 죽으리라”(겔 18:4)고 했습니다.
영혼이 불멸한다는 사상은 이집트와 헬라의 이원론(二元論)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