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무사건 무사고
네네.. 오늘도 사건 하나 없이 하루는 흘러가는군요.
1.
요즘은 참으로 바쁜 나날들이다.
개강해서 섭따라기기도 정신없는데
(마지막 학기에 18학점에 전공 3학점짜리만 6개다.
게다가 난 갓 전역한 사람이라구 -_-;;)
졸업할라니가 취직의 압박이 계속된다.
고로 나도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뭣모르고 계속 입사지원서를 쓰고 있는데
지금 써댄 곳을 보니 MBC, CJ, SK 세군데 뿐이다.
좀 더 늘려야겠는데 정신이 없다.
CJ는 그래도 할말이 꽤 많았는데 SK는 텔레콤 썼더니 할말이 없다.
자기소개서 쓰는 짓거리가 얼마나 한심한지..
나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제길.
2.
개강을 하면 좋은 점이라곤 새로이 유행하는 패션을 기꺼이 수용해주는 걸들 보는 것 정도밖에 없었다.
그런데 요즘은 마지막 학기라 그런가, 휴학이 길어서 그런가 모르겠지만 좋은점이 몇가지 더 있다.
먼저 잊혀질까말까 한 얼굴들을 본다는거다.
놈들 1학년때보고 못 본거 같은데 많이들 보고 있다.
특히 전설적인 인원의 01학번들과 02학번들의 학교 다니는 것을 보면서 하. 세월이 수상했다.
또 화악~ 정말 화아아아악~ 바뀌어버린 학교를 볼 수 있다는 거다.
사진기를 산 이유중의 하나가 바뀐 학교를 (배경이든 피사체로든) 찍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언제 또 학교와서 사진찍겠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었다. ㅠㅠ
그런데 바뀐건 건물만이 아니라서 가끔 여기가 학교가 맞나 하는 생각도 든다.
옛날엔 길가다 부딪히면 다 남자였는데 요즘은 남자 반 여자 반이다.
게다가 점심시간의 혼잡함이란!
3.
석주가 일본갔다와서 니콘 D80의 팜플렛을 갖구왔다.
이놈 쎈스없게 니콘이라니.
했는데 제길…. 뻑갔다.
네이버 블로그들이 열리는데로 사진 퍼올릴껀데 그동안 CM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