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해협을 건너는 바이올린 (海?を渡るバイオリン)

바이올린의 세계적 명장 ‘진창현’의 자서전 ‘해협을 건너는 바이올린 (海?を渡るバイオリン)’을 원작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후지TV 개국 45주년을 기념해 제작되었다. 주연은 초난강으로 잘 알려진 쿠사나기 츠요시이다. 그의 부인으로는 연기를 참 잘하는 ‘칸노 미호’와 그의 어릴적 선생으로는 우리나라에 너무 팬이 많은 ‘오다기리 죠’, 창현의 아버지로는 ‘야인시대’, ‘가을동화’ 등에서 연기를 보여준 ‘정동환’님이 열연하고 있다.

드라마는 진창현씨의 자서전 내용과 거의 동일하고, 내용적인 면에서 그다지 언급할 것이 없지만 대다수 한국인이 보기엔 진창현씨의 인간 승리의 부분보다는 역사 의식에 무게를 둘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금 걱정이 된다. 드라마는 정치적으로 거의 무관심에 가까울 만큼 객관적이고 사실만을 전달하고 있으며 진창현씨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이유라던지 그 배경은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가 바이올린을 제작하는 열의와 가족과 바이올린 제작이라는 이상 간의 갈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래도 부분부분 한국과 일본의 정치적 상황을 자료 영상 등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오다기리 죠가 입대를 꺼려한다던지 하는 부분은 꽤 인상적이다.

이 드라마는 영상을 드라마의 범주에서 벗어나 거의 극영화 수준으로 끌어올린 점은 높게 평가할 만하다. 특히 오다기리 죠와 진창현의 어릴적 만남은 TV 드라마에서는 보기 힘든 아름다운 장면을 보여준다. 이 드라마는 올해 방송3사가 주최하는 서울 드라마 어워드의 단편부분 일본 출품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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