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1리터의 눈물 (1リットルの?)




중학교때 읽은 책이 있다. ‘스무살까지만 살고 싶어요.’ 처음에 여자들만 읽는 책인줄 알았는데 남자 학교 도서관에도 있었다. 책이 너덜너덜해진채. 첫 장을 펼쳐들고 끝없이 빠져버린 나는 초희라는 여자가 보고 싶었다. 이미 세상에 없었음에도. 그리고 ‘스무살까지만 살고 싶어요’라는 영화를 봤다. 그후 처음으로 라디오를 듣기 시작했다. 10년이 넘게 시간이 흘렀지만 다시 그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드라마 ‘1리터의 눈물’은 그런 느낌이다. 실화. 웃음. 슬픔. 삶에 대한 의지. 그리고 죽음. 모두가 똑같다.

(보시는 바와 같이 너무나도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사와지리 에리카의 드라마 첫 주연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사실과 허구가 적절히 뒤섞인 최루성 드라마 연출의 정점을 보여준다. (꼭 연출때문만이 아니고 솔직히 이렇게 이쁜 여자가 눈물 흘리는데 가슴이 뜨겁지 않을 남자가 어디있겠는가! -_-;) 헌데 이 드라마가 시청자를 눈물짓게 만드는 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것 보다는 한 사람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나둘씩 잃어가지만 그 와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끝까지 찾아내며 삶에 대한 의지를 잃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드라마 매회 끝날때 나오는 실제 주인공 키도 아야가 쓴 일기의 구절은 한회 한회 눈물을 꾸욱 잘도 참고 있는 시청자를 울리게 만든다. 이런 최루성 드라마가 형식과 구성은 뻔하지만 삶의 의지를 비롯한 너무 좋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감동적이다.

아마도 이 드라마를 당신이 본다면 혹은 봤다면, 앞으론 ‘아야’만 떠올려도 슬퍼지려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힘내야지 할지도 모른다. (올바른 드라마 감상자세) 하지만 그렇지 않다해도 그냥 웃어주면 된다. ‘아야’도 그걸 바라고 있을지 모르니까. 두번 다시 보고 싶지는 않은 드라마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내 드라마 역대 베스트 10안에는 들어 놓아야 겠다. 좋다. 너무.

아.. 참고로 후지키 나오히토(게임과 슬로우 댄스의!)가 의사로 나온다.





관련정보 ▶▶▶ http://drama.tv.co.kr/drama/review/dramaReview.html?drama_idx=1623

K – Only Human (드라마 ‘1리터의 눈물’ 삽입곡)

哀しみの向こう岸に 微笑みがあるというよ
슬픔의 강을 건너면 웃음이 있다는데
哀しみの向こう岸に 微笑みがあるというよ
슬픔의 강을 건너면 웃음이 있다는데
たどり着くその先には 何が僕らを待ってる?
그곳에 도착하기 전에는 무엇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逃げるためじゃなく 夢追うために
도망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꿈을 좇기 위해서
旅に出たはずさ 遠い夏のあの日
여행을 떠났을 거야 아련한 그 여름 날
明日さえ見えたなら ため息もないけど
내일마저 보였다면 한숨도 쉬지 않았을텐데
流れに逆らう舟のように今は 前へ 進め
흐름에 거스르는 배처럼 지금은 앞으로 나아가
苦しみの?きた場所に幸せが待つというよ
괴로움이 다한 곳에 행복이 기다린다는데
僕はまだ探している 季節はずれの向日葵
나는 아직 찾고 있어 때 아닌 해바라기
こぶし握りしめ 朝日を待てば
목련꽃을 꼭 쥐고 아침해가 뜨길 기다리면
赤い爪あとに ? キラリ 落ちる
붉은 손톱자국에 눈물이 반짝 떨어지네
孤?にも慣れたなら 月明かり?りに
고독에도 익숙해졌다면 달빛에 의지해
羽根なき翼で飛び立とう
깃털없는 날개로 날아오르자
もっと 前へ 進め
더 앞으로 나아가
雨雲が切れたなら 濡れた道 かがやく
비구름이 걷히면 젖은 길이 빛나고
闇だけが?えてくれる
어둠만이 가르쳐 주네
?い ?い 光?く 前へ 進め
강한 강한 빛 굳세게 앞으로 나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