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koe 스모크

웨인 왕과 폴오스터의 영화.

담배가 등장해서 담배를 피고 싶어지는 영화는 그다지 많지 않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 많지 않은 범주에 들어가는 영화이다.

폴오스터의 [오기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라는 책을 펼쳤을 때 난 그제서야 이 책이 시나리오집이라는 것을 알았다.
처음엔 낭패라고 생각해서 당황스러웠지만 꿋꿋히 읽어보니 그게 아니었다.
그리고 나서 우연히 스모크를 구해서 보게되었는데 언젠가 스쳐지나가면서 본 영화가 바로 이 영화였다.

영화는 정말 담배연기 같다.
담배, 사진, 술, 그림, 그리고 인생까지.
불분명하지만 그게 진실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