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ife of David Gale (데이비드 게일)

하루 사이로 정말 멋진 영화들만 보게된다.
알란 파커 감독은 꽤 괜찮은 영화를 만들어 냈다.
뭣도 모르던 시절의 에비타를 기억한다면 말이다.
참 놀라운 것은 미국과 서유럽 출신의 대부분의 감독들은 연출이 무엇인지 잘 안다는 사실이다.
이게 양적으로 우수한건지 수적으로 우수한건지 아직도 잘 구별이 되지 않지만 그래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비판의식이 무딘 건지 비유적인지 어쨌든 그런 점은 자꾸 켄로치와 비교될 수 밖에 없는 것일까.
그래도 이젠 구두 소리만 들어도 아쉬움과 눈물이 날 지경이다.
수준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특히 케이트 윈슬렛)가 눈에 확들어오는 상당한 수작.
그가 감독했던 핑크플로이드의 더 월이나 미시시피 버닝, 버디,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와 더불어 손꼽을만한 필모그라피에 포함될 영화.
오프닝도 꽤 기억에 생생히 남는 영화.
올해 추천 10순위 안에 포함을 확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