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08

 ’억세게 운 없는 사나이.’

2003.03.07 (금) 16:38      

독일의 한 남자가 5분만에 두번이나 도둑을 맞는 기막힌 일을 당했다. 독일 서부의 항구도시 헤르네 지역 경찰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61세의 남자가 마을 주유소 부근에서 순식간에 두 차례의 강도를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남자는 먼저 주유소에서 만난 한 젊은이에 의해 휴대폰을 날치기당했다. 한데 그 젊은이를 잡기 위해 쫓아가던 중 차를 타고 지나가던 세 사람이 자신을 사복 경찰이라고 밝히며 그를 멈춰세웠다. 몸 수색을 요구하는 그들에게 그는 의심 없이 응했다. 그런데 소지품을 검사하던 그들은 그의 지갑을 보더니 압수해 이내 자동차를 타고 유유히 사라져 버렸다는 것이다.

자동차가 멀어지는 것을 바라보며 뒤늦게 자신이 도둑들의 손에 지갑을 쥐어준 사실을 깨달은 남자는 순식간에 휴대폰과 지갑을 도둑맞고 망연자실했다고.

——————————————————–
바보인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