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ngs of Yew York 갱스 오브 뉴욕

그동안의 주변인들이 쏟았던 악평에 비하면
한없이 높은 완성도를 지닌 작품이었다.

알면 알수록 이해력이 높아진다고…….
영화를 비롯한 예술은 아는만큼 이해한다고 했을 때
이번 영화는 예술의 범주에서 벗어나
정치적/역사적 지식과 관련한 범주에서
그 의의를 논의해야 할 것이다.

실제로도 감독 마틴 스콜세지는 그런 것을 의식하고 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떠올려주는 기억(9.11)과
초기 미국이민 시대를 짚어본다면 명백하다.

그리고 제작 때부터 이미 끌리게 했던 이유 중의 하나인 캐스팅은
너무나도 완벽해서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정말 최고의 배우 중의 한명이다.

또한 이 영화 갱스 오브 뉴욕이 갖는 장점중에
주목할만한 것은 음악이다.
주된 BGM은 마치 어디서 들어본듯한(반지의 제왕) 리듬이지만
영상의 느낌과 기묘하게 맞아떨어지는 효과음들은 찬사를 받을만 하다.

그냥 짧게 쓰려고 했는데 본의 아니게 이상하게 조금 길어졌다.
결론을 내린다면 갱스 오브 뉴욕은 호의적인 사람에게
기분상하지 않고 볼 수 있는 그런 영화가 아닐까…..
액션을 기대한 사람들은 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