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28

오늘 지하철에서 한 여자를 보았다
그 여자를 보니 몇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그여자가 탔던 곳은 신도림이었던 것 같다
그여자가 내리는 곳은 부평…
내 머리를 스쳐간 생각들이 맞았다

거의 변하지 않았다..
그 피부하며 얼굴… 안경까지….
나랑 같은 나이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요즘은 어떻게 지내는지….
고등학교때와는 달리 공부를 열심히 하는지…
많은게 궁금했다…

하지만 그냥 난 그대로 자고 있었다..
고개를 그렇게 쉽게 들기 어려웠다….
언젠가 인연이 다시 닿는다면 또 만날 수 있겠지….

오늘은 그렇게 조금 우울한 날이 되어버렸다….

피에쑤…
젠장.. 생각해보니 당구도 졌잖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