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110

살아오면서 빚졌다는 생각 별루 해본적이 별루 없다.

하지만 올 생일에는 좀 달랐다.
빚졌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 후배들에게 감사한다.

이놈의 작은 원룸 건물에서 옆방 사람들의 반응이 어떻든간에
오밤중에 해준 깜짝 쑈를 잊지 못할것이다.

그누구에게 받은 선물들 보다도 더 좋은 선물이었다.

난 아직 행복한 사람인가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