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518

오늘 이승환을 보았다.

노래 부르는 것도 봤다.

반주 테이프로 노래를 들을 수 밖에 없어서 매우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어디냐 라는 생각에 감개무량하기만 했다.

환옹을 마지막으로 본 것은 제작년 롱 리이브 콘서트 ㅡㅡ;;;;

내가 잊고 싶지 않은 것은 이승환의 스타성이 아니라

그 열기일 것이다.

그 열기!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최고의 전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