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131

오늘 아침은 8시에 일어나서 송림 분식에서 김치 찌개를 먹었다.

너무나도 배가 고픈지라 어쩔수 없이 금기인 한공기를 어겼다.

아침을 먹고 나오는데 하늘이 그렇게 높아보일 수 없었다.

너무 높아서 쓸쓸했다.

편의점에 들려서 박하사탕을 사려고 했다.

오늘은 왠지 아침을 먹고 박하사탕을 먹고 싶었다.

다행히도 송림 분식에 박하사탕이 있었지만 내 목에 넘어가고 말았다.

그 맛을 느끼기도 전에 말이다.

그래서 편의점에서 사탕을 사려고 뒤졌지만 청우의 박하사탕 밖에 없었다.

차라리 제과점엘 갈껄.

결국 내손에 든건 자두사탕.

지금 자두사탕을 입에 넣고 있다.

자두 사탕은 옛날게 훨씬 맛있었다.

크고 눈깔 사탕 같았던 그 자두맛 사탕.

500원이라곤 믿겨겨지 않았던 가격대 양.

항상 과거의 맛이 잊혀지지 않는 것일까?
* H2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2-03-05 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