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냑이라는 술을 기억하시는지.
원래 술 종류 중에는 꼬냑이라는 게 없습니다.
하지만 흔히 우리는 꼬냑을 마신다고 하죠.
꼬냑은 브랜디를 통칭하는 말로 쓰입니다.
원래는 브랜디 종류의 한 상표가 꼬냑입니다.
꼬냑이라는 말이 브랜디의 대명사가 된 것은
헤네시사가 자사의 제품에 최초로 “꼬냑”이라 는 명칭을 붙였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헤네시는 꽤 비싼 양주 중의 하나입니다.
제가 헤네시를 알게된 것은 대학 와서 고딩 시절 선생님과 술마실 때
우연 찮게 맥주만 마시다가 오래전에 선생님이 남겨둔
헤네시 작은 병이 조금 있어서 한잔 정도 맛본 게 다 입니다.
하지만 그 맛은 대단히 독특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위스키의 확 쏘는 향과 코끝까지 찡해지는 향이
그리 좋지 않아서 위스키는 부드러운 발렌타인을 좋아하죠.
하지만 브랜디의 경우, 특히 헤네시의 경우에는 대단히 독특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향은 매우 은은하며 코끝을 자극하지 않고 목을 축이며 감싸도는 느낌을 가져다 줍니다.
정말 행복한 느낌이죠.
단순히 달거나 쓰고 하는 느낌이 아니라 맛과 내적인 자극이 공존하는 술입니다.
참고로 헤네시의 상표는 금으로 된 도끼입니다.
그래서 일명 ‘금도끼’라고도 불립니다.
학교 앞에는 헤네시 V.S.O.P.를 한잔에 6000원에서 8000원 사이에 팔고 이있습니다.
6000원이면 술집에서 대단히 저렴한 술이지요. –;;
p.s. 사진은 어디서 주워온 건데 사진처럼 아주 검지 않습니다.
비교적 갈색입니다. 이상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