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 거북이 TMNT (TMNT, 2007)
닌자 거북이 TMNT (TMNT, 2007)
미국 / 애니메이션, 액션, 모험 / 전체 관람가 86분 / 개봉 2007.04.25
감독 :케빈 먼로 / 제작 : 웨인스타인 컴패니, 이마지 스튜디오 / 배급 :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
개봉당시 보고 싶었는데 못본 영화. 어릴적 일요일 오전에 하던 닌자거북이 애니메이션을 기억하기에 꼭 보고 싶었다. 하지만 개봉 몇 달이 지난 지금 겨우 보게 되었는데 어색하다.
닌자거북이 시리즈는 2D 애니메이션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적합한 컨텐츠다. 그렇기에 3D로 변신한 닌자거북이를 본다는 것은 어쩌면 그다지 메리트가 없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2D에서 3D로 바꾸기 위해서는 그 인기를 유지하면서도 지속적인 인기를 유지하면서 어떻게 변화되었을까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아야 성공할텐데 이 3D애니메이션은 아쉽게도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다.
게다가 2D 닌자거북이에 익숙한 사람들은 이제 이미 20대 이상의 나이든 사람들이 아닌가. 그런 관객층에게 여전히 비슷한 내러티브 구조로 다가서는 것은 또다른 아쉬움이다. 권선징악의 모드는 상관없지만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는 너무 외형적으로 변화된 캐릭터였기 때문에 조금더 신선한 스토리가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차라리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되돌아가기 등의 스토리. (슈뢰더가 안니오니 너무 슬쓸하고 재미가 없었다.)
그래도 비교적 2D 애니메이션 등장일물의 외형적 특징을 매우 잘 파악했고 등장인물의 성격 또한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향수에 조금 젖어들 수 있다. 헌데 목소리 출연에 사라 미셸 겔러, 장쯔이, 로른스 피쉬번 등 유명한 배우들이 있었음에도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거의 언급되지 못한 점이 너무나 아쉬울 뿐이다. (나는 이 글을 쓰기 위해 영화 정보 찾다가 성우들이 누구인지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