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20

1.
삶이 바보같은 것
바보가 삶을 사는 것
둘중에 어떤게 더 나을까
바보 자식.

2.
삶은 멍청한 이유
바보도 멍청한 이유
모두가 멍청한

3.
나이가 들면 좋아지는게 무엇일까
나이가 들면 나빠지는게 무엇일까
전자는 잘 모르겠는데
후자는 확실히 알것같다

4.
내 현재에 가장 확실한 건 무엇일까
오늘같이 바보스러운 날에 가장 바보같은 질문이다.
바보 바보 바보

5.
쓸데없는데엔 확실하면서 정작 중요한 것은 왜 바보같은걸까
그건 나만이 아는 멍청한 진실.

6.
Run Run Run
벨벳의 음악이 문득 떠오른다.
뛰었다. 무작정 뛰고 싶어서.
레모네이드와 쟈스민녹차를 들고.
피식. 돌아오는 길에 횡단보도에서 갑자기 내가 왜이러나 싶었다.
역시.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