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0919

지금 쓰고 있는 또 하나의 발제는 영화 정치학이다.

이데올로기와 영화의 문제는 벌써 그 논의된 바가 엄청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는 그와 관련된 자료들이 그리 풍부하지 못하다. 순수 영화학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전무하다시피 느껴진다. 키노에서나 다루어질 법한 무거운 주제를 어느 놈이 다룰진 몰라도 머리 아픈 이야기이기에 더욱 짜증나는 것이기도하다. 내가 왜 이 발제를 선택하였을까? 간단하다. 영화와 이데올로기의 문제는 그렇게 어렵지 않기 대문이다. 하나의 정치적 지식과 하나의 예술이 뭉뚱끄려지는 것이 어렵다고 할 수 있을 지는 몰라도 우리가 평소에 보는 시작 그 자체가 바로 영화와 이데올로기인 것이다.
* H2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2-03-05 12:25)